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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KB카드 사장 '복합할부' 최종 담판

1일부터 결제 중단 위기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을 둘러싼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의 수수료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최종 협상마저 결렬돼 자칫 11월부터 KB국민카드로는 현대차를 살 수 없는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정부가 카드결제 중단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데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과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이 막판 직접 담판에 나서 협상시기가 극적으로 연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현대차와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 사장과 김 사장은 이날 최종 협상이 결렬된 뒤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였다.

이에 앞서 양측 실무자들이 이날 오전 협상에 나섰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초 KB국민카드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1.85%(다른 카드사 1.9%)에서 0.7%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수수료율 협상이 안되면 10월 말을 기준으로 카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앞으로 현대차를 구입할 때 KB국민카드로 결제할 수 없게 되면 약 840만명에 달하는 KB국민카드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를 사면서 KB국민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약 4,000억원이며 이 중 720억원 규모가 복합할부였다. 복합할부는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대금을 일시불로 결제하면 결제액을 할부금융사가 대신 갚아주고 고객은 할부금융사에 매달 할부로 납부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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