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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에서도 휴대폰 통화 가능
입력2005-09-29 17:16:47
수정
2005.09.29 17:16:47
바다 속에서 스킨스쿠버다이버끼리 휴대폰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까지는 전파를 전달하는 해저기지국 장비가 없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전파 대신 음파를 이용해 4.2㎞까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근거리 수중 무선통신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이르면 오는 2008년께부터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거제 장목항에서 실시한 수중 무선통신 실해역 시험에서 바다 속 무선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장목항에서 출발한 두 선박이 4.2㎞ 떨어진 지역에서 위치 데이터 전송장비를 물속에 담근 채 실시됐다. 수중 송신기는 10kbps(휴대폰 전송속도는 9.6kbps)의 속도로 이미지 정보를 수신기로 전송했다.
해양부는 이 기술을 다이버간 음성통화 외에 다양한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저광물자원을 채취할 때 장비와 배의 통신이 가능해져 해양자원 개발이 용이해진다. 또 어군탐지기, 해양기상정보 송신장비 등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연영진 해양개발과장은 “육상과 해상의 통합 통신망이 구현될 경우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해양산업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파를 이용한 무선 이동통신 시제품은 2008년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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