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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주간지, "팬택, 새 성공신화 모델 제시"

팬택(대표 박병엽ㆍ사진)이 한국에 새로운 성공 신화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가 15일 보도했다. FEER는 22일자 최신호에서 “휴대폰 수출에서 국내시장 공략 강화로 체질을 바꿔간 팬택의 성공 신화는 지난 40년간 기업 풍토를 지배해왔던 재벌을 대신해 한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신생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FEER는 지난해 초 팬택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0%를 독식하고 있는 국내 휴대폰시장에 진출해 공격적 마케팅과 매력적 디자인으로 중저가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팬택은 세계적인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 마저 어려움에 시달렸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걸쳐 15%로 끌어올리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 휴대폰 업체로 부상했다고 FEER는 설명했다. 이어 FEER은 팬택이 점증하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서도 이같은 성공 신화를 계속 일궈낼 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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