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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합헌” 헌재에 촉구

국회는 지금 단식농성중<br>정진석 무소속의원 이어 與 양승조·선병렬도 가세

정진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행정수도 건설 위헌 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합헌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에 나선 데 이어 열린우리당 소속 충청 지역 의원들이 속속 단식 농성에 가세하고 있다.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과 선병렬(대전 동구)의원이 16일 단식 돌입을 선언한 것. 두 의원은 이날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합헌이다, 한정합헌이다, 위헌이다’라는 논의가 분분하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도시 특별법 합헌 결정의 염원을 모아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행정도시는 정부 조직의 기능적, 정책적 분산 배치로 결코 ‘수도 분할’이라고 볼 수 없다”며 “헌재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헌재 존폐의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뒤 “헌재가 위헌 내지 한정위헌 결정을 내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단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의원은 쌀시장 개방 반대를 위해 21일째 단식중인 강기삽 민노당 의원을 포함,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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