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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 부산항에 LED조명 시범 설치

노래반주기 업체 금영이 신사업 일환으로 부산항에 LED조명을 시범설치했다.

금영은 최근 부산항 51번 부두에 항만으로 들어오는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데 쓰이는 LED 항만 조명등을 설치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설치된 조명등은 35m 높이의 180W급 고출력 LED로 기존 항만 광원보다 약 40%가량 전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5배 정도 수명이 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방염 및 방수에 특화된 설계를 통해 염도 및 습도, 바람이 많은 해양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했다.



금영은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LED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부산항만공사와 LED항만조명등 시범설치를 추진해왔다. LED항만조명은 현재 부산항을 비롯해 광양항, 울산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으며 회사측은 본 사업이 추진되면 교체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고출력LED조명등의 경제성과 안정성이 입증되면 항만 뿐 아니라 야적장, 스포츠 경기장 등에도 제품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LED가로등 및 집어등 등 다양한 특수산업 조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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