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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월드」 현실화 눈앞/미 AWC사
입력1996-12-11 00:00:00
수정
1996.12.11 00:00:00
◎연간 500억불 국제회의시장 겨냥/2만명 수용 초대형유람선 건조계획【뉴욕 DPA=연합】 미국인들은 크게 생각하는데 있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만일 「바다위에 떠다니는 도시」, 즉 세계 최대의 여객선 건조계획이 성사된다면미국인들의 이같은 명성은 한달이나 두달안에 더 커질지 모른다.
미국의 아메리카 월드 시티(AWC)사는 지금 21층규모의 컨벤션 센터와 맞먹는 초대형 여객선 제작에 필요한 정부보조금을 보증하는 해양청(MA)의 이행서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공한을 받게되면 현재 7대양을 항해하는 어떤 선박보다도 두배반이상 큰 여객선을 건조하는 작업이 시작되게 된다.즉 AWC는 50여년만에 최초로 미국에서 대형여객선을 건조하는 회사가 되고 이 배는 성조기를 달고 항해하게 된다.
25만톤급으로 약 6천2백명을 수송할 수 있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2호보다 3배나 큰 이 여객선의 건조목적은 한마디로 새 시장을 겨냥한 것.존 로저 AWC전무는 『현재 엄청난 규모의 회의(meeting)시장을 감당할 수 있는 유람선이 한척도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이 여객선 위에서 회의를 열면 미본토에서와 마찬가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국기업들이 개최하는 회의시장은 연간 5백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총연장 3백87m가 될 이 여객선은 총건조비용이 12억달러로 2천4백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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