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와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영업이익이 28% 증가했다”며 “올해도 OLED 사업 선점과 LCD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 사장은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내부 체력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OLED 시장 선도로 실적이 개선되면 적절한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주총이 끝난 뒤에는 참석 주주를 대상으로 생산라인 현장투어와 OLED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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