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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부도 그 이후, "다시 서자" 활로 찾기 안간힘

국내 벤처신화를 주도했던 메디슨이 부도 충격에서 벗어나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1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최종부도 이후 상장 폐지, 자회사 정리, 인력ㆍ사업 구조조정 등 홍역을 앓았던 매디슨은 최근 회사정리절차에 따른 자구계획 마련과 초음파 사업부문 등 핵심영역에 대한 매각ㆍ투자유치 등 회사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메디슨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초음파 사업부문 등 핵심사업 영역의 다른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M&A)이나 투자유치. 메디슨은 이를 위해 4월 21일 영화회계법인ㆍ한누리 투자증권을 M&A 추진을 위한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난 27일에는 투자유치 공고를 냈다. 메디슨은 투자유치 공고와 함께 국내외 인수대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포메이션 메모렌덤(회사 소개서)를 돌려 투자의향을 묻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은 초음파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우발채무가 많은 것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디슨이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크게 ▦ 국내 중견기업중 의료기 사업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 ▦ 해외업체중 생명보험사 등 투자 목적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업체 ▦ GE, 지멘스, 필립스 등 의료기기 해외업체중 국내 진출을 모색하는 업체 등 세 그룹이다. 메디슨은 매각과는 별도로 오는 7월 8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채권단 회의) 이후 내놓을 자구계획안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관계사 매출을 포함해 2,070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올해는 초음파 의료기를 중심으로 1,2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자산매각ㆍ부채상환 계획이 자구계획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의 부채는 현재까지 신고기준으로 4,000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측은 중복 계산된 부분을 감안하고 채권 시ㆍ부인 과정을 거치면 2,000억원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균재 관리인은 "조사보고서가 나온 만큼 영업이익을 통한 채무상환 등 자구계획을 준비중"이라며 "투자유치나 매각 등은 자구계획과 병행 추진되고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화 전 메디슨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카이스트 동창회장 등 일체의 대외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현재 과거 메디슨의 자회사였던 메디컬 에코넷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중소형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경영컨설팅, 자문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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