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3만3,300원 수준이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두 달여 만에 14% 가량 상승했다.
수급 면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상승을 이끄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을 92만975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20만51주를 판 기관과 71만4,414주를 순매도 한 개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수익이 매년 커지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수익은 원가회수(cost recovery) 계약에 따라 이익기여도가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며 “올해 미얀마 관련 수익은 334억원으로 추정되지만 내년은 4,106억원, 2015년에는 4,803억원으로 매년 4,000억원 이상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수익이 본격화되면서 세전이익도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 평균 99%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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