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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동향/수도권] 중개업소 단속한파로 거래한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도 보합세를 나타낸 한달이었다.지난 한달간 신도시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국세청과 건설교통부 등의 중개업소 단속에다 추석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거래가 뜸했다. 단속에 따라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많아 시세조차 형성되지 않는 곳도 많았다. 팔 사람은 추석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해 높은 매도가를 유지하고 수요자들은 아파트 값이 오를만큼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아 호가와 실거래가의 차이도 여전했다. 전세매물 부족현상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해소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매가는 서울 인접지역에서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매매가=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거래가 뜸해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김포 대영공인중개사무소 임봉빈씨는 『많은 중개업소가 문을 닫은데다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드물어 시세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호가는 여전히 강세. 광명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부 아파트 값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철산주공 12단지 등이 평형에 따라 200만~300만원 값이 떨어졌다. 과천지역에서는 매물이 귀한 30평이상 중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평형대 이하는 가격 변동의 거의 없었다. 구리 교문동 일대 아파트는 30평형대를 중심으로 한달새 500만원 남짓 올라 1억6,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토평지구 분양권 거래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프리미엄 값의 약세가 뚜렸했다. 안산, 의정부, 군포 등 그 밖의 지역에서는 거래가 뜸해지며 가격의 움직임이 없었다. ◇전세가=매물부족현상이 유지됐지만 지역에 따라 9월들어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과천에서는 20평형대 이하 매물이 8월말부터 나오고 있으며 광명지역은 전세집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김포나 수원, 시흥 등에서도 전세품귀현상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전세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여서 수요자들로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태다. 김포, 과천, 구리 등에서 30평형대를 기준으로 500만~1,000만원 정도의 매도 및 매수 호가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추석이 지나더라고 더 이상 전세값이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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