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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2000년부터 하노이신도시 건설 참여
입력1998-12-17 00:00:00
수정
1998.12.17 00:00:00
㈜대우 건설부문이 오는 2000년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신도시 건설에 참여한다.17일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2000년 상반기부터 하노이 인근 2,640만평 부지에 대형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베트남측과 공동 조사 등 실무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기업이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우는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하노이 신도시 개발을 위해 전문 운영위원회 설립을 마쳤으며 내년 1월에는 대우 실무진과 현지 전문가, 정부관리들이 참여하는 공동 실무단을 설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베트남은 이어 오는 2000년1월 대우가 참여하는 합작기업을 설립, 본격적인 신도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앞서 웬만 키엠 베트남 건설부 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실사단이 분당과 일산 등 국내 신도시를 방문, 실태조사를 마쳤으며 ㈜대우측과도 신도시 건설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우가 9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신도시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신도시 사업을 계기로 해외 신도시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업체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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