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최대주주인 장병권씨와 이보선 전 대표이사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가까이 홈캐스트의 경영권을 두고 서로 경쟁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이사들이 장병권 부회장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경영지배인 신재호 사장을 선임했으며 경영권 분쟁 당사자였던 장병권씨와 이보선 전 대표가 최종 원만한 합의로 서로 화해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보선 전 대표는 보유주식 33만주를 최대주주인 장병권씨의 우호적 사업 파트너인 현대디지탈테크에 장외매매로 넘겼다.
이번에 33만주를 넘겨받은 현대디지탈테크는 현 제이비어뮤즈먼트(구 현대디지탈테크)와 과거 사명만 같은 뿐 전혀 상관이 없는 기업이다. 또 현대디지탈테크는 홈캐스트 최대주주 장병권씨와 우호적 사업적 파트너일 뿐 지분관계로 엮여 있지 않는 상황이다.
장병권씨는 “경영권 분쟁을 하던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종식했다”며 “향후 홈캐스트의 최대주주로서 확고한 기업가치 제고와 매출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홈캐스트 경영권 분쟁을 틈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며 녹차사업으로 위장했던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장 씨는 “향후 국내 증권시장의 공정한 시장질서와 정도경영을 위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경영자 사이의 경영권 경쟁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틈타 불법적행위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 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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