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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식품회사, 국내시장 공세 강화
입력1998-09-28 09:18:00
수정
2002.10.22 05:05:58
대형 외국식품회사들의 국내시장 공세가 거세지고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슬레, 크라프트, 마스, P&G 등 다국적 기업들이 직판체제로의 전환과 광고 및 판촉강화 등을 통해 국내업체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네슬레는 지난 8월부터 이달말까지 아이가 1백일이 된 부모와 전화신청자들에게이유식 `세레락'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고 `네스퀵' 등 제품 TV광고를 강화하는 한편 유아용 장난감을 덤으로 제공하는 등 물량공세에 열을 올리고있다.
미국 분유회사인 `에보트'社도 어머니회원을 모집해 가입자들에게 분유제품을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 식품회사 중 하나인 크라프트사는 `치즈위즈', `필라델피아', `벨비타'등의 제품으로 시중 유명 백화점 공략에 나서고 있고 덴마크의 엠디푸드사와 뷰코사도 자연치즈 제품을 내세워 판촉에 뛰어들었다.
초콜릿시장에는 `스니커즈'로 유명한 미국 초콜릿회사 `마스'사가 `입에만 녹고손에는 안 녹는다'라는 내용의 표어를 내걸고 판촉전에 들어갔으며 P&G사는 해태상사 등을 통해 수입판매하던 `프링글스' 감자칩을 지난 97년 중순 직판체제로 바꿔백화점 판촉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3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기코만' 간장회사도 한화유통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식품사들이 자금과 물량을 앞세워 판촉에 힘쓰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일수록 힘에 부치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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