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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호흡기질병 예방백신 최초개발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구제역(口蹄疫)파문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명공학전문업체인 한국미생물연구소(대표 양용진·楊龍鎭)가 1.5㎖ 용량의 주사액으로 돼지의 25가지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한국미생물연구소는 지난 5년동안 연구개발 끝에 최근 바이러스 분리, 정제및 항체형성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2일 발표했다.
돼지 질병의 70%를 차지하는 호흡기 질병은 돼지의 대표적인 성장저해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의 예방백신은 최대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한국미생물연구소가 개발한 이 혼합백신은 돼지의 각종 질병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성장도 20일 가량 앞당김으로써 사육비용도 2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미생물연구소는 또 미국 바이오픽스사와 공동으로 미생물과 해초류의 광물질로 구성된 바이오코미그로와 바이오메드 비료를 최근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 비료는 유통과정에서 영양부족으로 미생물이 죽는 단점을 개선해 토양에 뿌려질 때까지 활동을 중지시키는 분리, 정제기술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독자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올해 135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50억원을 올릴 계획이며, 앞으로 인체 병원균 치료제인 IGY효소제, 소 호흡기질병 예상백신 등의 개발도 앞당길 예정이다. (0345)498-2121/5
시화=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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