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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매매가 상승률 소폭둔화
입력2004-02-20 00:00:00
수정
2004.02.20 00:00:00
이혜진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 매도 호가는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매수세가 없어 실제 매매는 활발하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일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22% 올랐다. 2월초 0.38, 지난주 0.33%의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조금씩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는 셈.
지역별로는 마포구(0.78%), 강동구(0.66%), 강서구(0.40%) 순으로 크게 올랐다. 성산동 대림이 평형별로 500만원가량 상승했으며, 상암동 월드컵2단지 22평형과 25평형도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둔촌1동 주공1단지 16평형이 2,000만원 뛴 3억8,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16평형이 1,500만원 오른 3억 4,000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서구도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곡동 양서1단지, 화곡동 제2주공 등이 소폭 올랐다. 또한 강남구(0.37%), 서초구(0.29%), 송파구(0.23%) 등 강남지역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천구(-0.38%), 관악구(-0.10%) 등 5개구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평균 0.05% 올라 1주 전(0.07%)과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산본이 0.21% 떨어져 약세를 보였으나 분당과 평촌은 각각 0.13%, 0.11% 올랐다.
경기도는 0.03%의 상승률을 보이며 1주 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과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1.00% 하락했다. 원문 주공2~3단지가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 0.03% 상승한 반면 경기도 0.01% 떨어졌다. 신도시와 광역시는 각각 0.06%, 0.06% 올랐다. 서울은 관악구(0.96%), 도봉구(0.26%), 마포구(0.26%) 순으로 크게 올랐다. 금천구(-0.58%), 용산구(-0.30%), 성북구(-0.24%) 등은 하락했다. 인천광역시는 이번주에도 0.05%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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