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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금융상품] 해외여행 … 간병 보험 … 부모님 선물로 제격이죠

노년층 특화 IBK청춘통장 여행사 상품 할인 등 혜택

국민·신한은행 노후대비 적금·연금예금 상품 선봬

말기암·혈액암 전액 지급… 삼성생명 CI보험도 눈길






올해는 설 명절이 상대적으로 일찍 다가왔다. 오랜만에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눌 시간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따뜻한 명절만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 같다. 덕담이 주를 이루겠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하소연도 여기저기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잘 알아보면 설날에 친지들에게 권할 만한 금융 상품이 적지 않다.

기업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IBK꽃보다청춘통장'은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은퇴·노년층을 겨냥한 다소 특이한 상품이다. 이 상품 가입자는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 10% 할인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국제 긴급의료서비스, 외국통화 환전 수수료 50% 감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최고 연0.2%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2.7%의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적금'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노후준비를 위한 장기목돈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은 은퇴 후 공적연금 지급시기 전까지 대비할 수 있어 일종의 가교형 상품으로 볼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1만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이며 만기 1개월 전까지 저축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적립기간과 원리금수령기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적립기간의 기본이율은 연 3.7%이며 원리금수령기간의 기본이율은 연 3.2%이다.

신한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뉴라이프연금예금' 역시 편안한 노후를 대비한 상품이다. 만 40세 이상 고객이 대상이며 적금처럼 불입한 후 적립만기일에 연금으로 자동 전환되는 적립식 연금형과 목돈을 일시에 예치한 후 다음달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즉시연금형 등 두 종류가 있다.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연금보험과 달리 중도해지를 해도 원금이 보전된다.

보험사는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한 안정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The따뜻한실버암보험'은 70세 이상 고령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병 환자라는 점을 감안해 해당 질병을 앓고 있어도 무심사로 가입할 수 있다.

최대 6.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갱신주기를 10년으로 최대화하고 최고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어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효도상품으로 적합하다. 2,500만원짜리 주계약에 가입하면 고액암 5,000만원, 일반암 2,500만원,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500만원·소액암 250만원 등의 진단자금이 지급된다.

삼성생명은 올 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통합Stage CI보험'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암이나 급성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단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된다. 가령 중대한 암의 경우 1~3기에는 사망보험금의 50%(유방암은 20%)를 지급하고 이보다 더 위중한 말기 4기암이나 혈액암, 림프암 등 4종의 고액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의 전액이 지급된다.



가입연령은 15~60세이며 가입 후 2년 이후부터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과 보험료 납입완료 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교보생명의 '참사람효보험'은 고연령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70세까지도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 시니어 보험상품이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비를 보장하고 암을 비롯한 8대 특정질병에 대한 입원비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족사랑특약을 선택하면 원인과 상관없이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현대해상은 장기요양·상해·질병 등 노년층에 유용한 주요 담보들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100세시대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장금액은 장기요양 1등급 판정시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으며 최초 등급판정 후 상태가 악화되면 차액만큼 추가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LIG손해보험의 '100세LTC간병보험' 역시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간병비를 최대 1억6,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장기간병 전문보장 상품이다.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데 간병비 일시지급 이후부터는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30만원의 '간병연금'을 지급, 최대 1억7,800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부모님을 챙겨드렸다면 이번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국민은행의 'KB주니어Star통장·적금·체크카드'는 자녀들의 저축습관을 함양하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만 18세 미만 주니어고객이 대상이며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디자인에 도용한 게 특징이다. 적금의 경우 자녀안심보험이 무료로 제공되며 영어교육 전문업체에서의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자녀사랑통장' 역시 아이들의 저축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상품이다. 이 상품은 입금금액에 대해 출금횟수를 제한하는데 오랫동안 예치하면 더 많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연스럽게 저축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 개인고객이며 금액은 제한이 없다. 통장을 개설할 때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자녀들을 위한 종합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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