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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진출 FCCL 성장성 긍정적 평가>
입력2004-10-01 08:58:08
수정
2004.10.01 08:58:08
제일모직[001300]이 듀폰과 연성동박적층(FCCL)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증시 분석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있다.
FCCL은 휴대전화, LCD.PDP,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필름으로 합작법인은 범용 3층형보다 기술력을 요구하는 2층형을 내년3분기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
제일모직은 2006년 FCCL 2층형 시장규모는 전세계 약 6천800억원, 국내 약 1천300억원으로 추정하는 한편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G화학[051910], 두산전자, 한화종합화학,도레이새한 등이 FCCL 2층형 개발 및 설비구축에 착수한 것은 이 시장의 성장성을간접적으로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FCCL 제품이 3층형에서 2층형으로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세계적인 FCCL 생산업체인 듀폰과의 합작으로 시장 진입이 쉽고 삼성전자[005930]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듀폰이 이 부문에서 기술력이 높고 원재료인 PI(Polyimid) 필름까지생산하고 있어 제일모직의 시장 진입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 삼성SDI[006400] 등과 같은 기업집단에 속해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고 이들 계열사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 동참해 신규 제품 시장을선점할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일본 업체가 강세를 띠고 있는 국내 전자재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아이템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전체 영업이익률의 두 배 수준인 고부가가치 사업인 전자재료부문의매출 본격화는 향후 수익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면서 전자재료부문의 매출 비중이 2003년 2%에서 2005년 10%로 높아지고 영업이익 비중도 2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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