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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경제효과 5년간 102억달러”
입력2003-10-26 00:00:00
수정
2003.10.26 00:00:00
문성진 기자
이라크 파병에 따른 경제효과가 2008년까지 10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업종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작성한 `이라크 파병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 파병에 힘입어 거대시장으로 떠오를 이라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파병에 따른 경제효과는 해외건설, 전자, 섬유, 자동차, 공작기계, 조선 등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을 통한 해외건설산업 진출은 향후 5년간 63억5,0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도 파병에 힘입어 향후 5년에 걸쳐 약 38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가 단기 9억달러, 중장기 21억달러 등 가장 큰 폭의 수출신장이 이뤄지고, 이밖에
▲섬유(단기 5,000만달러, 중장기 1억달러)
▲자동차(단기 1억3,000만달러 중장기 4억달러)
▲공작기계(단기 2,800만달러 중장기 5,100만달러) 등이 큰 폭의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이라크파병에 대한 기업인식도`설문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이 이라크파병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 결과, 이라크파병에 찬성한다는 기업은 71.4%(적극 찬성 13.3%, 대체로 찬성 58.1%)인 반면, 반대는 26.2%(적극 반대 11.7%, 대체로 반대 14.5%)에 그쳤다.
서울소재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파병을 찬성하는 기업들은
▲파병으로 얻게 될 경제적 효과(49.2%)
▲파병하지 않음에 따른 불이익 방지(24.9%)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라크재건에 참여할 책임(15.8%)
▲전통적인 한미동맹 존중(10.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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