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디지털 이코노미 아웃룩 2015’ 보고서를 보면,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매긴 국가별 요금 순위에서 한국은 8∼1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OECD에 가입한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순위가 앞설수록 요금이 저렴하다는 뜻이다.
OECD는 2년마다 회원국의 통신 인프라 전반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다. 2013년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요금 순위가 11∼20위였다. 올해 순위는 2년 전에 비해 조금씩 상승한 것이다.
OECD는 올해 처음 결합상품 요금도 비교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유선 전화, IPTV를 결합한 상품은 한국이 비교 대상 12개국 중 2번째로 요금이 쌌다. 이동전화까지 포함한 상품도 11개국 중 2번째로 저렴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OECD 보고서와 관련, “국내 통신 서비스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요금은 저렴한 수준”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통신비 부담은 더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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