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과 월정시장, 신월3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메르스 사태로 매출액이 급감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 같은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미소금융재단은 우선 22일부터 추가로 전통시장 소액대출 접수를 받기로 했다. 재원은 하반기 일반자금 지원액. 재단은 하반기 자금 지원규모를 상반기 대비 200% 수준인 40억원으로 책정, 집행 시기를 9월에서 6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명절 긴급자금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미소금융재단은 올 추석 명절자금 지원규모를 설 대비 250% 수준인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현행 명절 전 1~2주인 지원 시기도 2개월 전으로 앞당겨 오는 7월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규 지원되는 자금은 현재 4.5%인 이자율 상한을 3.5%로 낮춰 적용키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메르스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종합적인 서민금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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