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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매장 튀는 상품] 뉴발란스 명동 직영점
입력2004-03-18 00:00:00
수정
2004.03.18 00:00:00
신경립 기자
봄철이 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달리기` 인구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달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신발. 발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자신의 사이즈나 달리는 습관에 꼭 맞는 러닝화를 장만하고 싶다면 스포츠 브랜드의 가두점이 밀집된 명동 상권 중앙로에 자리잡은 인체공학적 맞춤 러닝화를 판매하는 뉴발란스 직영매장을 한 번 둘러볼 만 하다.
스포츠화 및 의류브랜드인 뉴발란스 명동 매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의 길이 뿐 아니라 볼 너비만 6가지로 다양화된 맞춤형 러닝화를 판매하는 곳. 서양인에 비해 볼은 넓고 발등이 높은 한국인의 발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장시간의 러닝에 견딜 수 있는 신발 판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발 모양을 측정 한 고객들에게는 측정 결과에 따라 발 타입 기록 카드를 지급해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와 신발에 대한 정보를 준다. 발측정 서비스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뉴발란스가 처음으로 전문 기구를 이용해 시행하고 있다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명동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2층이 개개인의 달리기 패턴을 분석해 주는 러닝 전문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 트래드 밀과 캠코더, 스크린 등 최첨단 전문 러닝 패턴 분석 장비를 갖춰 고객들의 러닝 수준을 분석하고 자세를 교정해 주는 곳이다.
러닝화는 실제 달렸을 때의 착화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고객들이 직접 매장 내에 비치된 트래드 밀 위에서 뛰어 보도록 하고 러닝 머신 옆에 설치된 캠코더로 발 모양과 러닝 자세를 촬영해 자세교정을 받고 자신에게 꼭 맞는 신발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
때문에 매장 `러닝 전문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은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의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기술담당 교관 겸 족부의학 전문가가 방한해 러닝시 발에 미치는 충격과 다양한 발 사이즈, 세분화된 신발 기능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매장 판매 직원들의 전문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다는 것.
뉴발란스 수입업체인 ㈜글로벌스포츠의 조용노 사장은 “발에 대한 관심을 통해 러닝과 마라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며 “고급화되는 러너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마라톤 상식과 발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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