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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부산공장 브라운관사업도 철수

구조조정 노사협의 시작

삼성SDI가 부산공장의 브라운관사업 철수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SDI는 “세계 브라운관시장의 수요 급감에 따라 부산사업장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1일부터 구조조정을 위한 노사 협의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5년 독일 브라운관 생산라인에서 전면 철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원사업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등 2개 라인을 철수했으며 이미 30개 생산라인을 15개로 축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브라운관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직간접 근로자 1,000명가량을 재배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부산사업장 구조조정의 핵심”이라며 “그룹 내 관계사에 일자리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사내 PDPㆍ전지사업부 등에서 인력을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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