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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팀 윤리논란 논공행상 불만 때문?
입력2005-11-14 10:48:52
수정
2005.11.14 10:48:52
작년 6월 정부표창때 한차례 내부적으로 논란
황교수팀 윤리논란 논공행상 불만 때문?
작년 6월 정부표창때 한차례 내부적으로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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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의 윤리논란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이후 논공행상 과정에서 불거진 불만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공동연구 중단을 선언하는과정에서 황 교수팀 내부인의 음해성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14일 과학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은 정부가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 문신용 교수 등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할 때인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황우석 교수와 문신용 교수에게 과학기술인 최고훈장인 창조장과혁신장을,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과 서울대 이병천 교수에게 도약장을, 서울대안규리 교수와 강성근 교수에게는 진보장을 각각 수여했다.
또한 한양대 황정혜 교수에게는 과학기술포장을, 미즈메디병원 박종혁 연구원등 4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하지만 논공행상에서 밀려난 일부 인사가 황 교수와 문신용 교수 등에게 이의를제기하면서 `분란'이 시작됐다는 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안규리 교수도 "황 교수를 음해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예전부터 많았기 때문에이번 사안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라고 말해 이 같은 음해론자가 많았음을 일부 인정했다.
여기에 섀튼 교수가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데는 황 교수팀에서 일했던 직원의 악의적 제보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직원이 연구원인지, 행정직원인지와 제보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그가 특정언론사에 이 내용을 제보했다는 구체적인 소문도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과학계 관계자는 "당시 정부의 표창이 수여된 뒤 논공행상에서 밀려난 사람이 황 교수와 문 교수를 상대로 협박을 하면서 내부적으로한차례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번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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