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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쟁력시대/담배공사] 구조조정 성과와 전망

공장 1개로 줄여 연 25억 절감담배인삼공사는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공사는 시설 통폐합과 현대화로 인력을 줄이는 대신 아웃소싱을 확대해왔다. 담배 제조 공장을 8개에서 1개 줄여 연간 2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원료가공 공장도 광주ㆍ청주ㆍ옥천 공장을 99년과 올해 폐쇄해 몸집을 날렵하게 만들었다. 홍삼사업도 지난 99년 분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254억원에 달하는 등 자립기반이 확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몸집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 엽연초 생산협동조합을 통폐합해 임직원 143명을 감축하고 조합수도 38개로 5개를 줄였다.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잔여 공공지분을 완전 매각한다는 계획아래 땀흘리고 있다. 지난 99년 정부지분 18%를 일반 및 이해 관계자에게 매각했으며 30%의 정부지분을 해외에 매각했다. 올해는 정부 및 기업은행 지분 20%를 주식예탁증서(DR) 및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매각했다. 특히 지난 10월의 주식 해외 매각은 미 테러 사태 이후 아시아 최초의 DR매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공사는 구조조정과 민영화의 바탕 위에 주력사업을 강화해 각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흡연규제 강화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공사는 또 신규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유통업과 제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유 부동산의 개발 투자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북사업을 통해 잎담배 및 인삼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담배수출전용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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