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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냉각장치개발 착수
입력2001-01-04 00:00:00
수정
2001.01.04 00:00:00
쇼케이스 냉각장치개발 착수
부품소재 및 에너지기기 전문기업인 디와이㈜(대표 김용옥)가 차세대 빙축열 기술을 이용한 쇼케이스 냉각장치 공동개발에 들어간다.
4일 디와이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및 캐리어LG, 세일자동화㈜ 등과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2003년말에 완료될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의 산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일선 점포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형 냉장용 쇼 케이스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디와이 측은 "현재 시중에 보급되어 있는 쇼케이스는 프레온 냉매를 이용하고 있어 환경문제을 유발하는 동시에 전력과소비의 문제점이 있으나, 새로 개발되는 냉각 시스템은 빙축열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영하 10도의 프레온 가스를 이용하는 대신 특수 냉각기술로 유동성 얼음(영하 2~3도)을 얼려 배관망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디와이는 빙축열 시스템 가동을 위한 미세입자 얼음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 중이다.
김용옥 사장은 "대형 매장들을 분석한 결과, 쇼 케이스를 가동하는데 들어가는 전력 소비량이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야의 값싼 전력을 이용해 빙축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면 경제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쇼 케이스용 냉각장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빙축열 시스템이란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얼려 집적해 두었다가 낮에는 이를 배출해 냉방 및 냉각에 사용하는 장치다. 심야전력을 이용할 경우 전기료 부담이 낮시간의 3분의 1에 불과한데다 정부의 각종 세제 및 자금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형 전력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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