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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내년 SOC사업 본격착수

경전철 건설·신산업단지 조성등<BR>총 1兆투입…진장유통단지 내년 10월 조기완공

내년 2월 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울산대교 조감도.

울산지역에 내년부터 경전철 건설 사업을 비롯해 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하는 신 산업단지 조성, 영남 최대 규모의 종합유통단지 조성 사업 등 총 1조원대에 달하는 대형 SOC사업들이 본격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울산의 교통 산업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울산의 미래 교통수단이 될 경전철 건설사업의 용역착수 보고회를 최근 갖고 이달부터 기본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오는 2007년 1월 완료 목표로 시작된 울산 경전철 설계용역은 경전철 본선과 정거장, 시스템 등에 대한 설계가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설계착수를 계기로 울산에서도 빠르면 오는 2012년이면 강변을 따라 달리는 ‘꿈의 경전철 시대’가 열리게 됐다. 울산시는 이때까지 모두 4,315억원을 들여 북구 효문역∼남구 울산역∼삼산로∼문수로∼울산대∼울주군 굴화리까지 총연장 15.6㎞의 경전철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소요예산 중 60%는 국비지원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또 자유무역지역이 포함된 76만평 규모의 ‘신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최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본격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울산시는 현재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가 올 연말께 완료되면 곧바로 부지보상작업에 나서 늦어도 2007년초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3,00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 산업단지 조성은 오는 2011년 완공될 계획이며 전체면적 가운데 약 40만평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받아 국내외 최첨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영남 최대규모의 ‘진장 유통단지’ 조성공사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내년 10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행처인 한국토지공사는 전체 862억원의 사업비를 앞으로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울산시 북구 진장동 일원 14만2,0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진장유통단지’는 농수산물 물류센터를 비롯해 집배송단지, 대규모 점포시설, 중고차매매단지 등을 갖춘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상대로 입주 의사를 타진한 결과 이미 40여개사가 울산에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되면 입주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등 울산의 산업인프라 확충에 기업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연간 4,500명 고용에 연간 생산 1조2,000억원, 부가가치 4,700억원의 효과외에 지역 산업 고도화와 다변화, 기술력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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