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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동·아프리카 에어컨 시장 공략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올 2억달러 매출목표 신제품 현지 설명회삼성전자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을 에어컨 전략시장으로 정하고 올해 2억달러 매출 달성을 위한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 세네갈, 알제리 등을 돌며 딜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이란, 남아공, 나이지리아, 튀니지 등은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나무 무늬로 디자인한 프리미엄 에어컨, 공간 절약형인 초슬림 에어컨 등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서비스 대표단을 이들 지역에 직접 파견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전문 서비스맨 교육을 국내에서 실시중이다.
이병우 삼성전자 중동ㆍ아프리카 총괄 상무는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 지역에서 삼성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점유율 1등 국가를 확산시키고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 신규시장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동지역 에어컨 시장규모는 230만대, 아프리카는 65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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