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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계전, 첨단 타임스위치개발 IMF `타임아웃'
입력1998-10-20 18:48:00
수정
2002.10.22 05:23:02
신성계전(대표 김종도)이 올초 씽크로너스 발진방식에 의한 타임스위치(사진) 개발을 계기로 전기용품시장의 「작은 거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누전차단기 등 각종 전기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신성은 5년여동안의 연구개발끝에 전류소비량은 훨씬 적으면서도 효율은 더 높은 타임스위치를 세계 처음으로 지난 3월 선보인뒤 국내외서 주문이 쇄도하는 등 관심이 쏟아져 IMF한파를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 金사장(46)은 『그동안 하루 수면시간이 3시간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노력하며 직원들과 땀을 흘린 끝에 자체 기술과 자금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며 『세계 최초의 씽크로너스방식 타임스위치는 기업 등에 전기사용 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기계류 등 산업용 설비와 가로등, 간판 등 각 부문에 적용되는 타임스위치는 사전에 작동시간(10분단위)을 정해놓으면 그에 맞춰 전류를 유입,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의 핵심은 무브먼트.
신성이 개발한 씽크로너스 방식은 시계의 초침이 「가다섰다」를 반복하는 스텝방식과 달리 일정한 속도로 작동, 동력이 훨씬 강한반면 전력소비는 적고 전력용량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스텝방식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金사장은 『월 3만개정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수출인력도 곧 충원,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본격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가 2억원도 채 안되고 직원(34명)보다 많은 40여개의 생산품목을 취급하며 70여개 협력업체에는 현금결제를 원칙으로 하는 독특한 경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신성은 높은 품질력 등으로 IMF시대를 맞아 오히려 제품주문이 30~40% 늘어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金사장은 『근면성실과 신용, 직원들과 함께 나눈다는 자세로 IMF를 극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전기용품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확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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