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60곳의 운동장·강당·회의실을 개방하겠다고 4일 밝혔다. 민간이 광복절 행사를 진행하는 데 공공청사를 개방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광복절 기념행사를 계획하는 민간이나 단체는 이번 연휴 기간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 공공기관에 문의해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기재부는 이번 무료 개방으로 최대 6만명이 공공기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부산운동장은 2,9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한국조폐공사 대전청사 회의실에선 250명이 모여 워크숍을 열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대구청사 잔디광장은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팝업창을 띄워 시설물을 개방하는 공공기관을 공개하고 개별 공공기관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광복절이 토요일인 만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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