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세계 22개 주요 금융기관 중 11곳이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수출 및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HSBC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낮추고 올 3분기중 금리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비참한 수준이라며 이달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BNP파리바는 환율 문제와 국내 저물가로 인해 통화완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이라며, 이달 중 금리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노무라와 ANZ은행도 수출감소 등으로 한은이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6∼7월 중 금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금리격차 확대, 한국의 부채문제 등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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