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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내년 3분기부터나 회복세"<LG증권>

"정부 방안 하강추세 반전엔 역부족 일 것"

LG투자증권은 1일 건설 경기 하강 추세는 당분간이어질 것이며 내년 3.4분기부터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건설 업종에 대한 최적의 매수 시기는 내년 2.4분기가 될 것이며 그전까지는 일부 대형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하라고 LG증권은 조언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건설 경기 연착륙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예정이다. LG증권은 이날 발표될 정부의 방안에 추경 예상 편성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과 민자 SOC 사업 확대, 임대주택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이 아닌 안정화 방안인만큼 하반기 건설 경기 하강 추세를반전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건설시장이 69%의 민간건축(주택 포함)부문과 31%의 공공 토목 부문으로구성돼 있어 정부 재정확대를 통한 건설경기 지원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한 SOC 부문 투자 확대는 예산 집행이 실물 부문까지 연결되는데 '시간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LG증권은 설명했다. LG증권은 이와함께 향후 GDP내 건설투자 기여율은 내년 1.4분기 중 6.6%를 저점으로 내년 2.4분기, 3.4분기, 4.4분기에 각각 14.1%, 16.7%, 26.7%를 기록하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2.4분기를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아파트 매매 변동률 역시 내년 2.4분기 이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창근 LG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는 시점이 내년 3. 4분기가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서 "그 전까지는 공사물량, 자금조달,자재수급면에서의 우월성과 공공토목부문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아파트 부문의브랜드, 신용도, 마케팅 능력 등을 고려해 일부 대형 건설사 위주로 매매를 제한할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000210](목표가 5만1천400원), LG건설[006360](목표가 2만4천100원), 대우건설[047040](목표가 5천580원)을 투자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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