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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 선물

지금까지 총 149마리 분양

삼성에버랜드는 22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 /사진제공=삼성에버랜드

시각장애인 4명이 22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4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맹학교 교사 허병훈(38)씨, 주부 정원례(62)씨, 대학생 권창규(23)씨, 한빛예술단 박민수(26)씨 등 4명의 손과 발이 돼줄 안내견들은 삼성화재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는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993년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149마리를 분양, 150마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매년 8~10마리의 안내견을 양성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 기증해왔다. 올해는 6월 4마리를 합쳐 8마리를 기증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사업 초기만 해도 사회 전반에 걸쳐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희박했지만 지난 18년 동안 꾸준히 안내견을 분양한 결과 최근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안내견 양성ㆍ보급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 개최된 '2011 하반기 기증식'에는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ㆍ훈련을 맡았던 자원봉사자와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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