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은 2ㆍ4분기 대비 21%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7% 상향한 38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 평균 영업이익률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수익 제품 증설 계획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월 9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폴리머 전지 증설은 올 9월에 완공 예정이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ITO필름 2호 라인은 내년 2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전지부문은 폴리머 전지 월 기준 600만셀 증설에 따라 3ㆍ4분기와 4ㆍ4분기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석유화학부문은 납사 가격 하락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돼고 수요 호조로 아크릴 부문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신규 사업 중 하나인 중대형 2차전지의 성장성 역시 부각될 것”이라며 “지난달 일본 통신사 소프트 뱅크에 무정전 전원 장치(UPS) 리튬 배터리 모듈을 양산ㆍ공급한다고 발표했고 일본 통신사들이 기존 납 전지에서 리튬 전지로 전환함에 따라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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