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8곳으로 늘려

KOTRA는 우리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월부터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를 현재 3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가 새로 추가되는 곳은 중국의 베이징과 필리핀 마닐라,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취리히 등 조달규모가 큰 5곳이다. 현재 마닐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코펜하겐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아동기금(UNICEF), 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취리히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있다.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는 KOTRA가 주요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서 운영하는 공공조달지원 전담조직으로 지난 2009년 5월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각각 유엔조달지원센터와 미국조달지원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 영국조달지원센터를 증설해 총 3곳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우리기업들을 대신해 한국제품의 마케팅활동을 펼쳐온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는 지난해 유엔평화유지군에 1,500만 달러 규모의 미니버스를 공급한 데 이어 영국 히드로공항 공항탑승교(700만 달러), 미국 연방정부 절전탭 납품(200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우기훈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현지 발주처와의 꾸준한 대면접촉을 통한 상시적 관계관리가 중요하다"며 "현지거점이 없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를 현지 발주처 관리 및 마케팅 창구로 잘 활용하면 성과창출과 비용절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