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이날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 이전의 최대 전력수요가 6,600만㎾대 중반에 달하면서 최저예비력이 300만㎾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공휴일(현충일)을 제외한 평일인 3∼5일과 7일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 단계가 연일 발령됐고 5일에는 올해 처음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서울 32도를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아 오늘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력수요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자로헤드 관통관 결함으로 작년 10월부터 장기 정비 중이던 한빛(영광) 3호기(설비용량 100만㎾)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전력 공급에 들어가 13일 이후에는 최대 출력을 낼 것으로 보여 이번 주 중반 이후에는 전력수급 사정이 다소 안정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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