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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매각 진전 강세
입력2003-01-04 00:00:00
수정
2003.01.04 00:00:00
김상용 기자
현대증권(03450)이 매각작업 진전 소식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증권은 전날보다 520원(8.75%)오른 6,46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3.66%)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최상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 금융 3사의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5배에 불과하는 등 저평가 상태”라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특히 자회사인 현대투신의 부실과 관련해 대주주 손실 부담 원칙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강한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은 프루덴셜에, 현대증권은 국내기관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의 분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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