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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스틴 세던펠드 퀄키 총책임자

제품 아이디어 낸 개인이익… 확실히 보장한 게 성공비결

"신뢰 바탕 대표 플랫폼社 부상

3D프린팅 기술, 성장에 호재"


"퀄키의 경우 전문 벤처기업인 만큼 제품 아이디어를 낸 개인의 이익을 확실히 대변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사업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저스틴 세던펠드(사진) 퀄키 총직원책임자(Chief of Staff)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퀄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퀄키는 윙크(Wink)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반인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 디자인·제조·마케팅·판매·유통·재무 등을 지원해주는 미국계 벤처기업. 대표적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현재 103만명의 커뮤니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총직원책임자는 부사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지원하는 직무다.

세던펠드는 "미국에서도 몇몇 대기업들이 퀄키에 앞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했다"며 "큰 기업이 아이디어를 채택할 경우 일반인에게 적절하게 이익을 배분해 줄 것이라는 신뢰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퀄키는 최근 글로벌 가전회사 제너럴일렉트릭(GE)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스마트홈 제품을 제조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원격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에어컨, 22년간 15달러로 쓸 수 있는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이 그것이다.



그는 "GE는 퀄키의 첫 번째 파트너로 퀄키에 기술적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역할을 하며 퀄키는 유통망을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퀄키의 사업은 오픈돼 있어 추가적인 파트너와 또 다른 사업을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 발전도 퀄키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던펠드는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퀄키에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일반인들이 3D 프린터로 제품을 만들면 퀄키의 플랫폼을 더 쓰려 할 것이고 퀄키는 양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아시아 시장의 관문"이라며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했다. 세던펠드는 "한국은 스타트업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매우 개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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