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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앞날도 먹구름
입력2004-11-29 17:26:10
수정
2004.11.29 17:26:10
내수침체·환율급락 겹쳐 12월 경기전망지수 연중최저
내수침체에 환율급락까지 겹치면서 중소제조업체들이 전망하는 12월 중 경기가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29일 발표한 ‘12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내수침체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등으로 11월의 83.5보다 크게 떨어진 77.3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생산ㆍ수출ㆍ경상이익ㆍ자금조달사정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내년도 경기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업종 전체적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으며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85.8)과 소기업(73.2), 중화학공업(80.1)과 경공업(74.2) 모두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기업과 중화학공업에 비해 소기업과 경공업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도 생산(81.0), 내수판매(77.8), 수출(80.6), 경상이익(72.9), 자금조달사정(76.1)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판매부진에 따른 유휴설비 증가와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도언 조사통계팀 과장은 “연말은 내년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로 지수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데 이번에 지수가 곤두박질친 것은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표에 나타난 것보다 나쁘다는 반증”이라면서 “정부 정책 혼선에 대한 업체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정부 당국이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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