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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통령주제 경제장관회의
입력2000-12-27 00:00:00
수정
2000.12.27 00:00:00
내일 대통령주제 경제장관회의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각중 전경련 회장, 김창성 경총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29일 김대중 대통령이 과천 재경부청사에서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금융구조조정의 신속한 추진과 노동법 개정에 대한 재계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경제 5단체장은 또 28일부터 여야 3당 수뇌부를 방문, 노동법 개정에 대한 재계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경제 5단체장이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정치권을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노동법 개정에 대한 재계의 절박한 입장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제 5단체장은 28일 민주당 김중권 대표, 새해 1월 4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자민련 김종호 총재대행을 방문해 정부가 추진중인 법정근로시간 주당 40시간제에 대한 보완 조치와 함께 노조전임자 급여지금 금지 처벌조항에 대해 삭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박용성 상의 회장은 "최소한 미국식으로 노동법을 바꾸거나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맞춰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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