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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어업협정]공동선언 실천방안 협의 착수

09/18(금) 23:52 한일 양국은 19일 서울에서 金大中대통령의 내달초국빈방일 때 양국정상이 발표할 `21세기를 향한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실천방안(액션플랜)에 대한 실무협의에 착수한다.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역사공동연구 등 제반분야에서 상호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정리, 金대통령 방일 이전에 단일안을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진행될 이번 협의에는 한국측에서 朴晙雨동북아 1과장, 일본측에서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북동아과장이 참여한다. 양국은 또 정상들의 공동선언 전문에 포함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수준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일본측에 대해 과거사 표현수준을 강요하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진실한 사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며, 일본은 이에 상응한 표현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지난 94년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가 전후 50주년 특별담화를 통해 발표한 사과 수준 이상은 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무라야마 당시 총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에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 역사의 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통렬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유감을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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