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일 반등에 성공해 전날 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하락 출발하면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유가 하락·그리스 정치 불안 등의 요인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날 보다 130.01포인트(0.74%) 하락한 1만,7371.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7.97포인트(0.89%) 내려갔다.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2009년 이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47.93달러까지 떨어진 탓이 컸다.
외국인은 2,25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은 1,261억원, 기관은 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1.96%), 통신업(-1.67%), 종이목재(-1.33%), 건설업(-1.31%) 등이 1%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2.40%)과 전기가스업(2.19%)은 2% 이상 상승했고, 운송장비(1.62%), 철강금속(1.13%), 보험(1.04%) 등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3.34%)와 한국전력(015760)(3.11%)가 3%대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생명(032830)(1.73%), POSCO(005490)(1.64%), 기아차(000270)(1.17%), 삼성전자(005930)(0.93%)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SK텔레콤(017670)(-1.82%), NAVER(035420)(-1.48%), SK하이닉스(000660)(-0.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60선을 재차 돌파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 보다 2.42포인트(0.43%) 상승한 561.32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10전 오른 1,099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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