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공짜 마케팅' 후끈

유통업체들이 꺼져가는 ‘연말 특수’ 불씨를 지피고자 선물 및 경품 등을 나눠주는 ‘공짜 마케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은 ‘아동 유아 완구 크리스마스 선물대축제’를 열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초등학교 저학년용 노트 10권 세트를 26일까지 무료로 증정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26일까지 구매 고객 25명을 추첨, 고객이 응모권에 적어낸 선물(정상가 100만원 이하)을 무료로 나눠주는 ‘신세계가 원하는 선물을 드립니다’ 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26일까지 유아 및 아동상품을 5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110명에게 BMW 꼬마자동차, 인형의 집, 무선 자동차, 레고 해리포터성 등을 증정하는 ‘엄마에겐 깜짝 행운, 아이에겐 산타선물’ 행사도 연다. 이밖에 신세계 영등포점과 미아점도 26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레고 해리포터성, 모형스포츠카, 테디베어, 점필클레이 등을 점포당 24명에게 추첨, 무료로 제공한다. 25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식품매장에서는 당일이 생일인 고객 10명에게 케이크와 와인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구매여부에 상관없이 12월25일이 생일인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만 제시하면 된다. 수원점 미꼬쥬얼리, 마담포라, 우바 등 일부 매장에서도 일정금액(20~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생크림 케이크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 역시 23일~26일 5층 유ㆍ아동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추첨, 어린이 영어 박람회인 ‘잉글리쉬 월드 포 키즈’(English World For Kids 2005) 티켓을 1인당 2매 증정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22일부터 25일까지 완구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전품목을 증정하는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3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 경우 추첨을 통해 총 2억 5,000만원의 경품을 지급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경품행사’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