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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상선,내년 매출 8,500억

◎항로다각화·주력노선 운임경쟁력 강화조양상선(대표 박재익)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 늘어난 10억달러(약 8천5백억원)로 책정한 「97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27일 발표했다. 조양은 내년도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극동∼구주항로 등 8개 주력항로의 운임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로다각화 및 경제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양은 이에따라 내년도에 7만톤급 2척 등 벌크선 6척과 4천5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풀컨테이너선 3척 등 모두 9척을 발주할 방침이다. 또 한전광탄선 및 가스공사 LNG(Lique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선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조양은 이와함께 내년말까지 보유 및 관리선박 32척 모두를 대상으로 환경인증을 획득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사무자동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양은 내년도 경영계획에서 부산 및 광양항터미널개발사업에 3백60억원, 컨테이너제작에 1백억원, 해외지사설립에 3억원 등 4백63억원을 신규사업에 투입키로 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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