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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부평공장 경찰 투입

대우車 부평공장 경찰 투입 사흘째 농성을 벌이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19일 공권력이 전격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54분께 부평공장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 650여명을 해산하기 위해 45개 중대 4,200여명을 투입, 강제 해산했다. 대우차는 이를 계기로 정리해고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수습하고, GM과의 매각협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이 이뤄졌다"며 "파장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재취업과 창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부평공장의 경우 재고감축 차원에서 스케쥴대로 3월 6일 까지 휴업한 뒤 7일부터는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는 또 경쟁력이 떨어지는 해외법인 의 조기정리 등 사업구조 조정에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폴란드 상용차 공장과 영국 워딩연구소는 매각협상을 본격화하고, 나머지는 원매자를 찾되 여의치 않거나 자생력이 없으면 정리하기로 했다. 또 GM이 3월 중 매입협상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고 협상조건과 가격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대우차 창원공장 노조는 공권력 투입에 대한 항의표시로 20일부터 주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 하루 12시간만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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