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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현대중공업, 시민위한 문화공간 마련 앞장

현대중공업이 지역 사회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현대예술관이 문화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문화의 지킴이로 우뚝 선 현대예술관의 전경.

현대중공업은 문화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문화 및 예술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기업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공업도시 울산에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사는 지난 91년 미포회관을 시작으로 한마음회관과 현대예술관 등 총 6개의 복지회관을 세웠다. 이 곳에서는 매달 평균 7,000여명의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ㆍ스포츠 등 모두 350여개의 과정에 참여해 교양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963개의 좌석을 갖춘 초현대식 공연장과 갤러리는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볼링장과 아이스링크, 실내체육관 등 스포츠 시설과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예술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사회공헌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나눔의 경영으로 꼽힌다. 현대중공업은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과 고아원ㆍ양로원ㆍ급식소 등 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8억여원의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한다. 회사 임직원들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일일호프와 김장 담그기, 동전 모으기 등 매년 60여 차례의 모금활동을 통해 2억4,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불우이웃과 동료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25개 진료과목에 680개 병상을 갖춘 울산대학교 병원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회체육 및 교육활동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현대중공업의 자랑거리다. 지난 83년부터 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계절 잔디로 조성된 3개의 축구장은 지역인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중공업은 모두 1만8,000명의 학생들을 거느린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흔치 않는 대학교육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지역민과 함께 하는 회사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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