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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예방 캠페인 벌인다

고혈압학회, 내달 4일까지 전국서 무료 상담·검진 실시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 가톨릭의대 교수)는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제5회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적인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12월2일부터 이틀간 광주광역시에서 고혈압주간 기념식 및 부대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 전국 10여 개 대학병원을 통해 관련질환의 위험성과 치료ㆍ예방법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의학회 캠페인이 서울 중심으로 개최되는 것과는 달리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해는 부산에서, 올해는 광주를 기점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12월2일에는 광주 KT센터에서 고혈압주간 기념식과 시민강좌ㆍ무료 건강상담 및 검진 등을 마련하고, 다음날(3일)에는 광주터미널(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무료 진료상담과 검진행사를 갖는다. 학회는 또 광주캠페인에 앞서 고혈압주간 내 11월28일~12월2일까지 서울ㆍ부산 등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일반시민과 환자들을 위한 무료강좌를 연다. 병원별로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고혈압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영양보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표참조
대한고혈압학회 김재형 이사장은 “꾸준한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 증가세에 비해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지방 환자의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길자(이화의대 교수) 학회 홍보이사는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이상이 환자일 정도로 흔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환자는 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고혈압은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뇌출혈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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