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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고유가ㆍ파업등 악재 뚫고 날갯짓
입력2004-08-03 17:48:08
수정
2004.08.03 17:48:08
항공주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3일 대한항공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50원(1.06%) 오른 1만4,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BNP파리바증권을 통한 9만여주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10원(0.47%) 상승한 2,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들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투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6월 실적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적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당분간 해외여행객 급증과 수출호조에 따른 화물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파업을 결의한 조종사 노조가 파업실행을 유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누리증권은 이와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파업 돌입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 역시 작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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