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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재벌 남아공 드 비어스 15년만에 ‘가족경영’ 복귀

◎새회장 창업주3세 선임세계최대 다이아몬드생산회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 비어스그룹이 전문경영인체제 15년만에 가족경영체제로 복귀한다. 드 비어스 그룹은 12일 줄리안 오길비 톰슨 현회장의 후임으로 창업주의 3세인 닉키 오펜하이머(52) 부회장을 선임하고 그가 올해말 신임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 비어스 관계자들은 오펜하이머 3세의 회장취임은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앞당겨진데 대해 다소 놀라움을 표시하는 분위기다. 오펜하이머 3세가 좀 더 경영수업을 쌓으면서 점진적으로 회장직을 맡았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아쉬움이다. 이를 의식, 오펜하이머 3세는 톰슨 현 회장은 계속해서 계열사인 앵글로&미노코를 맡아 아프리카이외 지역의 영업을 총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톰슨이 드비어스 그룹의 부회장을 맡아 앵글로&미노코와 드비어스 그룹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비어스그룹은 귀금속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코포레이션을 설립한 어니스트 오펜하이머경이 29년 드비어스 회장이 되면서 줄곧 오펜하이머가가 경영을 이끌어 왔다. 57년 어니스트가 사망하면서 아들인 해리 오펜하이머가 회장직을 이어받았는데 지난 82년 그가 은퇴하자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출신의 톰슨 현회장이 대권을 승계, 전문 경영인 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창업주 3세가 회장을 맡음으로써 드비어스 그룹은 15년만에 다시 가족경영체제를 맞게 된 것이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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