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사진) 신한은행장이 오는 16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일 "서 행장이 16일 서울 세종대로 구간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뛰게 됐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주자로 나선 것으로 15~20분 정도 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 행장이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이례적으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게 된 것은 신한은행과 인천과의 인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최고등급 후원사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또 최근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차기 인천시금고 은행으로 재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2018년 말까지 인천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기금 등 7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여자프로농구팀이 지난 3월 연고지를 경기도 안산에서 인천으로 옮긴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공식후원사로 개회식 입장권 2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지원금 3억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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