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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평 규모의 청라ㆍ영종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황경태 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지금은 매립지인 청라지구의 기반시설이 취약해 외국기업이 당장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내년부터 1-2구역에 대해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면 외국인들에게 양질의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지난 9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자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시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라지구는 국제업무ㆍ관광ㆍ레저, 영종지구는 물류ㆍ지식산업으로 개발 방향을 잡고 있다”며 “ “하천을 중심으로 한 친수공간, 테마파크와 연계한 골프코스 등 이국적인 주거문화 환경을 마련해 외국인들이 업무외에도 휴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도 감탄할 만한 계획도시를 만들 것이라는 것이다. 황 본부장은 토지공사가 청라지구의 토지를 건설회사에 공급하면서 지나치게 폭리는 취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청라지구 개발과정에서 발생된 이익은 외자유치 용지를 공급 할 때 조성원가 이하로 토지를 공급하는 개발비용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하고 “조성원가 공개여부는 정부가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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